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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쟁 LG·험난한 5강 싸움 KIA '맞대결 희비'


입력 2020.08.19 12:44 수정 2020.08.19 12:4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8월 7번 맞대결서 LG 5승 2패 우위 점해

LG 단숨에 우승 경쟁, 5위 KIA는 kt·롯데와 살얼음 경쟁

LG 김현수가 끝내가 솔로홈런을 치고 코칭스테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시스

8월 3주 동안 무려 8번이나 만나게 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LG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서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캡틴 김현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파죽의 6연승 행진을 기록하며 이날 NC에 패한 2위 키움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였다. 지난 주말 창원 원정서 스윕승을 달성한 LG는 선두 NC와의 승차도 3게임차로 줄이며 단숨에 페넌트레이스 우승 경쟁에도 뛰어들게 됐다.


반면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KIA는 6위 kt에 반 게임차로 쫓기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살얼음 경쟁을 이어나가게 됐다.


8월 들어 LG와 KIA는 무려 8번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었다. 8월 들어설 때만 해도 4위 LG와 5위 KIA는 맞대결서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컸다. 19일까지 아직 1경기가 더 남아있지만 이미 웃은 쪽은 LG다.


LG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광주 원정 3연전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지난 11일부터 장소를 잠실로 옮겨 치러진 홈 3연전에서도 2승 1패를 기록했다. 2연전 체제로 바뀐 18일 경기서는 김현수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또 한 번 웃었다.


7번의 맞대결서 5승 2패로 우위를 점하면서 LG는 KIA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렸고, 순위도 4위가 아닌 3위로 도약했다.


최근 10경기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는 KIA를 발판으로 이제 5강 싸움이 아닌 우승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8월 LG와의 맞대결서 2승 5패를 기록한 KIA. ⓒ 뉴시스

반면 LG와의 8월 대결서 밀리게 된 KIA는 이제 포스트시즌 진출을 걱정해야 될 처지에 놓였다. 6위 kt와는 반 게임차로 19일 경기서 패하면 5위 밖으로 밀려날수도 있다. 여기에 8월 시작과 동시에 반격에 나선 7위 롯데 역시 최근 3연패로 주춤하지만 여전히 사정권에 있어 5강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KIA는 8월 LG전을 겨냥해 외국인 에이스 브룩스를 세 차례나 등판시켰지만 해당 경기서 1승 2패로 밀렸다. 특히 18일 경기에서는 9회까지 5-3으로 앞서고도 마무리 전상현이 무너져 연장전까지 가서 패한 충격이 크다.


그전까지 3연승 상승세를 달리던 KIA는 또 다시 LG를 만나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19일 맞대결까지 패하면 충격은 더 배가될 수 있다.


한편, LG는 19일 선발로 KIA전에 강한 케이시 켈리를 내세운다. 지난해 KIA전에 3차례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로 잘 던진 켈리는 지난 13일 올 시즌 첫 맞대결서도 7이닝 동안 1자책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이민우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4승 6패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부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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