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류현진, 루틴대로 23일 탬파베이 원정 등판 유력
57개 투구 수 기록한 김광현, 등판 일정 유동적
코리안리거로 13년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서 같은 날 선발 등판에 나서 나란히 호투를 펼친 류현진(토론토)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또 다시 동반 등판에 나설 수 있을까.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 선발투수로 동반 등판해 각각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4.05에서 3.46으로 내려갔다.
류현진보다 먼저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도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원정 1차전에 선발로 나와 3.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큰 이변이 없다면 오는 23일 오전 7시40분으로 예정된 탬파베이와의 원정 경기가 유력하다.
이 경기에 앞서 토론토가 21일 필라델피아와 더블헤더를 갖지만 선발 로테이션과 상관없이 에이스 류현진은 일반적인 루틴대로 4일 휴식을 보장 받고 마운드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와 더블헤더 한 경기는 임시 선발을 투입하거나 대체 선발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반면 김광현의 경우 유동적이다.
김광현 또한 선발 투수의 일반적인 루틴을 따른다면 4일 휴식 이후 오는 23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등판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상황이 그리 여유롭지 못하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일 선수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처음 양성 반응을 보인 뒤 10일까지 총 17명(선수 10명, 직원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로 인해 이 기간 치르기로 했던 경기들이 모두 미뤄지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미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6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8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를 가졌다. 또한 20일에도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를 치러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김광현은 21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등판해야 한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8일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운 뒤 2차전에는 불펜데이를 운영했다.
그리고 19일에는 5선발 다니엘 폰세데레온이 등판했고, 20일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다시 선발로 나선다.
플래허티부터 선발 로테이션이 순서대로 돈다면 김광현은 22일 신시내티전 등판이 유력하다. 3일 휴식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만 18일 경기서 57개의 비교적 적은 투구 수를 기록했기 때문에 충분히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 경우 류현진과는 하루 차이로 엇갈리게 되고 두 번째 동반 등판은 무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