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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도 1위 이낙연 "자가격리 저 때문에…김부겸·박주민께 송구"


입력 2020.08.21 15:06 수정 2020.08.21 15:0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31일 정오까지 자가격리

29일 전당대회 참석 못해

화상연설 등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할듯

이낙연, 당대표 선호도 압도적 1위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이 후보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당국 권고에 따라 오는 31일 정오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이낙연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오는 29일 치르기로 한 가운데 이낙연 당 대표 후보는 21일 "저 때문에 선거운동을 제약받게 된 김부겸·박주민 후보께 거듭 송구스럽고, 당에도 걱정과 고민을 드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이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29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 전당대회를 연기한다면, 이미 진행해온 투표 준비에 혼선이 생기고 당의 혼란의 길어질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이 후보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당국 권고에 따라 오는 31일 정오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민주당은 22일 수도권 합동 연설회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생중계로 진행하기로 했다. 자가격리 중인 이 후보는 사전녹화한 영상을 송출키로 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당일에도 참석이 어려워 화상 연설 등 온라인 방식으로 전당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 후보는 제대로된 선거운동을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누가 민주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해 조사해 21일 발표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48%가 이낙연 후보를 선택했다. 김부겸 후보는 15%(2위), 박주민 후보는 8%(3위)를 기록했다. 선호 후보가 없거나 응답하지 않은 이들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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