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낙연, 사무총장에 박광온…정책위의장에 한정애 각각 임명


입력 2020.08.31 15:35 수정 2020.08.31 15:3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예상됐던 박광온, 깜짝 인선 한정애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홍배·박성민 임명

강선우·신영대·허영 상근대변인단 합류

부산출신 상당수..."출신지역 고려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좌)과 한정애 의원(우)이 각각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임명됐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좌)과 한정애 의원(우)이 각각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임명됐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당 사무총장에 박광온 의원, 정책위의장에 한정애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박홍배 한국노총금융노조위원장과 박성민 민주당 청년대변인을 지목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당직인선안을 발표했다. 최 대변인은 "박광온 의원은 최고위원을 역임하며 누구보다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한정애 의원의 정책위의장 발탁은 다소 의외였다는 반응이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캠프 내에서 정책을 맡았던 홍익표 의원 혹은 이광재 의원을 점치는 시각이 많았다. 최 대변인은 "한 의원은 영남 출신이고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민생경제에서 세밀한 정책역량을 두루 겸비했다"며 "원내대표단과의 팀워크가 잘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박 의원과 한 의원이 각각 맡고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보건복지위원장은 사임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는 여성, 청년, 노동, 지역을 배려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홍배 위원장은 영남 출신이자 노동계 인사임을 반영했고, 박성민 청년대변인은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인재로 여성·청년으로서 그간의 활동을 높게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최 대변인은 "박성민 청년대변인은 여러 역할들을 훌륭하게 잘 수행해 당 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젠더문제에 기민하고 신속하게 가감없이 소통하고 당에 건의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대변인은 "저도 영남출신이고 박홍배 최고위원 지명자도 부산출신이고,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부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녔다. 김영배 정무실장도 고등학교를 부산에서 나왔다"며 "정무직 당직자 임명과정에서 출신지역을 상당히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상근 대변인단에는 강선우 의원, 신영대 의원, 허영 의원이 합류해 대변인으로서 활동을 하게 된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