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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뒷광고 보도에 무관한 양띵-꽈뚜룹 영상 사용, 결국 사과


입력 2020.09.03 09:32 수정 2020.09.03 09:32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MBC

MBC '뉴스데스크'가 최근 유튜버들의 일명 '뒷광고' 사태를 보도하며 관련없는 유튜브 채널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공식 사과했다.


양띵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뒷광고 없고 문제도 없는 제 백만 골드버튼 개봉 영상을 이런 자료화면으로 이야기도 없이 쓰는게 어딨냐. 전 뒷광고 하지도 않았고 저 영상은 당연히 관련도 없다. 제보같은 것도 한적도 없다.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꽈뚜룹 역시 "뒷광고 아닌데 너무 어이없다.제대로 파악도 안 하고 뉴스를 내보내시다니 기분이 언짢다. 해당 영상은 무지했던 의료법에 대한 사과 영상이지 뒷광고는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린 영상이다"라고 밝혔다.


같은날 뉴스데스크는 '"숨겨야 번다" 의료계까지 퍼진 '뒷광고''는 주제로, 협찬이나 돈을 받은 사실을 숨기고 광고하는 유튜버들의 실태를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양띵TV' 영상에 유튜버들이 은밀하게 뒷광고를 제안받는다는 익명 제보자의 목소리를 덧입혀 내보냈다.


또 MBC는 "유튜브 방송 협찬을 받고 하는 광고인데 그렇지 않은 척하며 방송하는 것을 두고 뒷광고라고 한다. 뒷광고가 알려지며 자의 반 타의 반 사과하고 고백하는 유튜버가 늘고 있다"는 내용에 구독자 111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꽈뚜룹의 유튜브 영상을 썼다.


이에 MBC는 "1일 뉴스데스크 심층기획 보도 내용 중 뒷광고 관련 전화인터뷰 부분에서 뒷광고와 무관한 유튜버 콘텐츠 영상이 배경으로 방송됐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방송 후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관련 보도를 내리는 조치를 취했지만 관련 유튜버와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MBC 사과 후 양띵은 인스타그램에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빠른 대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동이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사태가 원만히 해결됐음을 밝혔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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