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실적 급락으로 지난 달 15일 매매거래 정지
롯데관광개발이 실적 급락으로 인한 주식매매거래 정지 이후 재개 첫날 하락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8.47%) 떨어진 1만7300원에 거래중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달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크게 하락하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됐었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의 분기 매출액이 5억원 미만일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다.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5% 급감한 3억2000만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와 순손실은 각각 106억8000만원, 97억8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롯데관광개발은 심의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이날부터 주식매매거래가 재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여전히 불투명한 관광업계에 대한 전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