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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6분기 만에 흑자 전환 전망...목표가↑”-한화투자증권


입력 2020.09.08 08:40 수정 2020.09.08 08:4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서울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사옥 전경ⓒ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6분기 만에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EO 교체와 회사의 체질 개선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면서 “당초 4분기에 흑자전환이 예상됐지만 1개 분기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조8000억원, 영업이익 347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의 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이달부터 풀가동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OLED TV 수요 역시 개선되고 있다”며 “또 전반적인 TV 시장이 호전됨에 따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고, 북미 고객사향 P-OLED 공급도 계획대로 진행돼 영업적자폭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초기에는 패널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이 많았지만 하반기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변화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TV 수요가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특히 대형 LCD TV, OLED TV와 같은 하이엔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LCD 패널 가격 상승 흐름은 적어도 다음달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단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북미 고객의 신제품 수요가 당초 예상치 대비 10~15% 늘어날 것으로 보여 동사의 실적은 4분기에도 영업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주가 상승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광저우 OLED 공장의 이익 기여 속도, 북미 고객사의 추가 증설 요청 여부 등을 감안해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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