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
SK케미칼이 다국적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도중 안전 문제로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SK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4만3000원(11.61%) 하락한 3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들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가 "안전 관련 데이터 검토를 위해 백신 실험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중단 결정이 보건 규제 기관의 중단 명령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SK케미칼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그동안 옥스퍼드대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개발·연구를 진행했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에서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