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신규 상장…코스피·코스닥 우량종목 300종목에 투자
KB증권은 오는 10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300개 우량종목에 투자하는 'KB KRX300 ETN'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KB KRX300 ETN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300 지수를 추종한다. KRX300 지수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단일지표다. 시장규모와 유동성을 고려해 매년 2회 정기변경된다. 세부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셀트리온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상품은 금융위원회가 시장대표지수 사용을 상장지수증권(ETN)에도 허용하면서 마련됐다. 이는 시장대표지수 허용 규정 변경 후 출시되는 첫 번째 상품이다.
해당 ETN상품은 상장 이후 2030년 9월 6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발행수량은 총 백만주고 총 보수는 연 0.5%다.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김호영 KB증권 에쿼티(Equity)본부장은 "KB KRX300 ETN은 시장대표지수 사용 허용 후 첫번째로 출시되는 상품인 만큼 변동성이 큰 원자재와 파생형 상품 위주의 시장을 건전한 방향으로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자산시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하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