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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R&D 투자유치 희망 기업 공개 모집


입력 2020.09.13 11:00 수정 2020.09.13 09:27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최종 선정시 1600억원 규모 기술혁신펀드 투자 유치


기술혁신전문펀드 투자수요 설문조사 결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연구개발(R&D) 활동에 대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술혁신 기업을 14일부터 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신청기업 중 20개 혁신기업을 선정해 오는 11월 투자설명회(IR)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투자운용사로부터 기업당 약 30억원 내외 규모로 투자 받게 된다.


이번 공개모집은 올해 결성예정인 기업 R&D에 전문 투자하는 기술혁신펀드(2020년, 1600억원 규모) 투자대상기업 발굴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공개모집을 토대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투자운용사 등 두차례 서면심사를 거쳐 투자설명회(IR)에 참가할 대상기업 20개를 선발할 예정이다.


IR을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은 펀드운용사로부터 기업당 30억원 내외 R&D 자금을 최대 8년간 지분인수 등 형태로 투자 받게 된다.


신청 자격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기업으로서 산업 R&D 혁신성과, 기술평가 상위등급 보유기업 등이다.


구체적으로 ▲최근 3년내 R&D 혁신성과 수행기업 ▲최근 1년내 TCB 4등급 이상 획득 ▲최근 10년내 VC 누적투자 20억원 이상 ▲직전년도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이 대상이다.


한편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술혁신펀드’는 정부 출연방식의 기업 R&D 지원에서 벗어나 민간 투자방식의 기업 R&D 지원을 위해 조성한 R&D 전문 펀드다. 투자 받은 기업은 투자자금을 연구개발활동에만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운용사로는 ▲원익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포스코기술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선정돼 1600여억원 규모(각 530여억원)로 연내에 펀드를 결성해 제조업분야 우수 기술혁신 기업에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정부 R&D 경험이 있는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시장여건과 미래 불확실성으로 인해 조사기업 81%가 외부 기술혁신투자 신청 의향을 보였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은 95%이상 높은 투자수요를 나타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혁신 투자유치 기업 모집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특히 최근 민간시장에서 소외된 제조업을 대상으로한 혁신기술 투자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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