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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병대 상당수, 트럼프 정책 지지…친트럼프화 가속


입력 2020.09.13 12:00 수정 2020.09.13 11:49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미국 민병대의 친(親)트럼프 성향이 가속하는 분위기다.


13일 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미국 각지에 산재한 민병대 중 상당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대놓고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병대는 공권력과 별개로 무장한 시민들이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거주지를 지킨다는 미국의 독특한 제도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충돌하거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반기를 드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부합하는 행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NYT에 따르면 민병대가 이처럼 연방 정부에 친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연방정부를 증오했던 민병대가 트럼프 정권 들어 완전히 변모했다"고 지적했다.


민병대는 자신들이 싸워야 할 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운영하는 연방 정부 대신 안티파와 인종차별 시위대를 상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민병대의 친트럼프 성향이 가속함에 따라 선거 이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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