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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60%대 코앞…일부지역 80% 넘기도


입력 2020.09.16 15:03 수정 2020.09.16 15:04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7월 전국 전세가율 70.2% 기록…6년여 만 최저치

전국 27곳 전세가율 80% 넘어…“투자수요 관심”

서울의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 모습.ⓒ데일리안 류영주기자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해, 갭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럼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세가율이 80%가 넘어, 해당 지역으로 갭투자나 갈아타기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70.2%로 조사됐다. 올해 최저 수준이다.


지난 1월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이던 전세가율이 곧 60%대에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 8월 69.9%를 기록한 이후 약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수도권의 경우 전월(6월, 65.8%)보다 0.3% 하락한 65.5%를 기록했다. 이밖에 지방 74.6%, 5‧6대광역시 72.1%, 9개도 73.2%, 8개도 77.5% 등의 전세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전세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전세가율은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광역시‧도 중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선 시군구 지역은 총 27곳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상위 10곳은 강릉시(86.5%), 무안군(86.3%), 청주시 서원구(84.7%), 춘천시(84.6%), 보령시(84.6%), 전주시 완산구(84.6%), 전주시(83.8%), 구미시(83.8%), 창원시 마산회원구(83.4%), 광주시 북구(83%) 등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전세가율이 가장 낮은 10곳은 용산구(45.8%), 강남구(47%), 송파구(48.3%), 세종시(48.8%), 과천시(50.1%), 서초구(52%), 광명시(53.6%), 강동구(55%), 마포구(55.1%), 구리시(56.1%)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정부 대책에서 결국 집값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인해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같은 분위기가 신규 분양 아파트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전세가율이 80%가 넘는 지역에서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 ‘KTX강릉역 동도센트리움’, ‘포레나 순천’, ‘전주 에코시티 더샵(16블록)’,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15블록)’ 등의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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