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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화학, 배터리 부문 분사 소식에 약세


입력 2020.09.17 09:05 수정 2020.09.17 09:0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오늘 이사회에서 물적 분할 승인 예정…투자자금 확보 목적

LG화학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만5000원(3.64%) 하락한 6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37% 떨어진 68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다.


LG화학은 이날 배터리 사업을 하는 전지사업부를 분사를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를 승인할 예정이다. 분사 방식은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 물적 분할이 유력해 보인다. 분할 뒤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거느리는 방식이다.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상장(IPO)을 통한 투자자금 확보 목적이 크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위 기업인 LG화학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확보한 다량의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현지 공장 신설과 증설 등에 매년 3조원 이상의 투자금이 필요하다. 이에 이번 분할은 상장이나 지분 매각 등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끌어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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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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