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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9일부터 측량용 위치보정정보→일반 위치기반서비스로 확대


입력 2020.09.20 11:00 수정 2020.09.18 18:0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스마트폰 등에서 cm급 위치결정이 가능한 GNSS보정정보 제공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측량 목적으로 사용되던 cm수준의 위치보정정보를 일반 위치기반서비스에 확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SSR, 상태공간보정)의 위치보정정보를 다음달 19일부터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위치보정정보란 GPS 등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이용하는 위성측위에서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부가 정보로, 국토지리정보원은 2007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보정정보(OSR)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고가 측량용 기기를 이용해야 하므로, 일반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민간 위치기반 서비스에는 쉽게 활용하기가 다소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텔레매틱스, 위치기반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GNSS를 이용한 위치결정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기기의 보급 확대, 자율주행기술 발전 등 새로운 산업의 발전으로 GNSS를 이용한 정확도 높은 위치결정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방식의 위치보정 서비스는 GNSS를 이용한 위치결정 시 발생하는 오차보정정보를 위성의 궤도, 시각, 대기층 등 오차 요인별로 구분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OSR)에서 제한적이었던 스마트폰 등 보급형 수신기에서도 cm급 위치결정이 가능하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SSR방식의 위치보정 서비스실시를 위해 민간 사업자와 공동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의 기초성능을 확인 했으며, 올해 초부터 품질개선과 안정화를 거쳐 현재 국내 환경에 적합하도록 최적화를 완료했다.


또한 SSR기반 서비스의 민간 활용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형태의 SSR보정정보 수신·적용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이 완료되는 2021년 상반기부터는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하는 스마트폰에서 SSR보정정보를 직접 적용하여 약 1m미터 수준의 정확도로 위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2년부터는 스마트폰 기기에서 약 2~30cm 수준의 정확한 위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사공호상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그 동안 측량 분야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하던 고정밀 위치보정 정보를 민간에서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위치기반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공익적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여 국민생활의 편의 증진과 산업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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