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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사이클링 히트’ 멋쩍은 NC 양의지 2루행


입력 2020.09.18 22:05 수정 2020.09.18 22:0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SK전 만루 홈런 4안타 7타점으로 맹활약

양의지. ⓒ 뉴시스 양의지. ⓒ 뉴시스

NC 다이노스 안방마님 양의지가 2루타 하나가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NC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원정경기서 만루홈런을 폭발시킨 양의지의 활약에 힘입어 9-5 완승을 거뒀다.


주인공은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이날 4번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4개를 안타를 몰아쳤고 홈런 1개 포함 7타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양의지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그는 1회 결승점이 된 2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열더니 2회에는 만루 홈런으로 일찌감치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양의지는 5회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8회 좌전 안타를 뽑아냈고 선수 본인도 사이클링 히트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다. 대기록까지 모자란 안타는 바로 2루타.


양의지는 9회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고 김세현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빨랫줄 같은 강습 타구를 만들어냈다.


누가 보더라도 단타에 그칠 상황. 하지만 양의지는 2루까지 내달렸고 2루까지 안착했으나 야수 선택에 의한 1루타로 처리되며 이닝 종료와 함께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양의지는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도 “사이클링 히트를 생각했다. 그래서 2루까지 뛰었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이날 활약으로 SK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특히 NC 이적 후 2개의 만루 홈런을 기록 중인데 이번 경기에 앞서 지난 6월 SK전에서도 터뜨려 비룡 천적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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