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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폰 재고떨이…‘갤S10·V50S’ 출고가 100만원 아래로


입력 2020.09.21 10:41 수정 2020.09.21 10:4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100만원 넘던 ‘갤S10’ 79만원으로 출고가 ‘뚝’

‘LG V50S 씽큐’, 119만→99만원으로 몸값 낮춰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10 5G’.ⓒ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10 5G’.ⓒ삼성전자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출시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에 나섰다. 하반기 신작 스마트폰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구형폰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8일 LG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LG V50S 씽큐’ 출고가를 119만9000원에서 99만9900원으로 19만9100원 인하했다.


최고요금제(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기준 공시지원금은 50만원으로 실구매가가 40만원대까지 떨어진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 날 LG V50S 씽큐 출고가를 동일하게 인하했다. KT 공시지원금은 최고요금제(슈퍼플랜 프리미엄 플러스·월 13만원) 기준 21만5000원으로 SK텔레콤의 절반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최고요금제(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기준으로 이통 3사중 가장 높은 6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LG전자 스마트폰 ‘LG V50S 씽큐’.ⓒLG전자 LG전자 스마트폰 ‘LG V50S 씽큐’.ⓒLG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출고가도 크게 떨어졌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9일 갤럭시S10 5G 512기가바이트(GB) 모델 출고가를 83만2700원으로 인하했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2월 128만1500원으로 출시된 뒤 같은 해 3월 103만1800원으로 출고가가 내려갔다. 100만원 이하로 출고가가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10 5G 256GB 모델도 124만8500원으로 출시됐으나 79만9700원으로 출고가가 인하됐다. 두 모델 모두 최고요금제 기준 50만원대 공시지원금을 책정해 실구매가가 20만~30만원대로 낮아졌다.


SK텔레콤과 KT는 갤럭시S10 5G 기존 출고가를 변동 없이 유지했으나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여지가 있다.


이통 3사는 최근 제조사들이 하반기 신작 5G폰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구형폰 출고가를 인하하고 공시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재고를 적극적으로 소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이어 지난 18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 5G’를 출시했다. 오는 23일에는 ‘갤럭시Z 폴드2’를 출시한다.


LG전자도 내달 초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의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선보인다. 애플 첫 5G폰 ‘아이폰12’도 연내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출고가 인하는 하반기 신작 5G폰들이 출시되면서 지난해 쌓인 구형 5G폰 재고를 소진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고객 단말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롱텀에볼루션(LTE) 고객의 5G 전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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