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BTS도 반한 ‘무광 컬러’…‘갤럭시S20 FE’ 내달 6일 사전예약(종합)


입력 2020.09.24 00:24 수정 2020.09.24 00:5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내달 2일 글로벌 먼저 출시…국내 출고가 80만원대 전망

스펙 거품 빼고 가성비 ‘업’…하반기 ‘아이폰12’ 선제 대응

삼성전자 모델인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이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를 들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 모델인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이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를 들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가 다채로운 컬러로 무장한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로 자신만의 개성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MZ(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나섰다.


올해 2월 출시된 ‘갤럭시S20’에서 일상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오버스펙은 빼고 젊은층이 선호하는 셀피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는 등 중요한 기능만 골라 담아 가격 장벽을 낮췄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는 23일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을 열고 갤럭시S20 FE를 공개하면서 이 제품을 철저히 ‘갤럭시 팬’들의 피드백을 중심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 멤버스 글로벌 회원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갤럭시 기능과 색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가장 희망하는 갤럭시 기기 색상은 네이비(43%)로 나타났다. 가장 만족스러운 카메라 기능은 슈퍼 스테디(54%), 디스플레이 기능은 120헤르츠(Hz) 주사율(58%), 사용 후 가장 만족하는 점으로는 배터리(54%)가 각각 꼽혔다. 갤럭시S20 FE에는 이 조사 결과가 모두 반영됐다.


갤럭시S20 FE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다채로운 색상으로 눈길을 끈다. 제품은 클라우드 레드·클라우드 오렌지·클라우드 라벤더·클라우드 민트·클라우드 네이비·클라우드 화이트 등 총 6가지 색상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삼성전자

이날 언팩에서 삼성전자 모델이자 글로벌 인기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갤럭시S20 FE의 톡톡 튀는 색상과 조화를 이뤘다.


행사 직후 별도로 공개된 영상에서 BTS 멤버들은 갤럭시S20 FE 첫인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멤버 지민은 “무광으로 나온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뒷면에 먼저 적용된 헤이즈(Haze) 공법 마감을 뜻한 것이다. 유광 대비 지문과 얼룩이 덜 묻어나 케이스 없이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해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는 클라우드 오렌지를 제외한 5가지 색상에 5G 지원 모델로 출시된다. 내달 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뒤 내달 중순 선보인다. 출고가는 8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글로벌 출시는 이보다 앞선 내달 2일이다. 미국 기준 출고가는 699달러로 지난해 같은 가격으로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애플 ‘아이폰11’과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한방’이 절실한 상황이다.


갤럭시S20 FE는 하반기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가 전망되는 애플 ‘아이폰12’ 일반 모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지갑을 열기 망설여하는 가성비 수요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 모델 포지션을 담당한다.


최근 일부 외신에서 나오는 루머처럼 아이폰12 일반 모델이 이보다 50달러 오른 749달러로 출시될 경우 갤럭시S20 FE가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은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