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0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9.2% 하락해 3월 이후 6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석탄·석유제품(-43.5%), 섬유·가죽제품(-19.1%), 운송장비(-17.7%) 등의 하락폭이 컸다.
수출물량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떨어져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8월 수입금액지수와 수입물량지수도 작년 8월보다 각각 15.9%, 4.8% 감소했다.
한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6.7% 높아졌고 소득교역조건지수는 2.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