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 "활동 당시 수익이 1000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스텔라 출신 가영의 폭로가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가영은 MBN ‘미쓰백’에 출연해 활동 당시 상황에 대해 토로했다. 가영은 “청순한 걸그룹을 꿈꿨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파격적인 19금 콘셉트 이미지로 변신해 활동했다. 너무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는 게 스케줄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더 자극적으로 하게 됐다”며 “촬영 당일 갑자기 바뀐 파격적인 의상에 강력하게 거부 의사를 표했다. 그러나 한 번만 찍어보고 바꿔줄게라는 말에 촬영했지만 결국 그 사진이 공개됐다”고 고백했다. 또 지난 7년간 수익이 1000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율 역시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마리오네트’와 ‘떨려요’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의상 문제가 있었음을 밝혔다. 특히 ‘떨려요’ 때 상황에 대해서는 “가영언니 말처럼 뮤직비디오 촬영 당일날 원래 준비된 의상이 바지였는데 수영복을 들고오더니 입으라고 하셨다. 이걸로 싸우느라 많이 딜레이 됐다. 입어보지도 않고 반대한다고 해서 입어만 본다고 하고 촬영한 거다. 그런데 그 사진이 공개됐다. 이 때 진짜 우리가 바보같았구나를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텔라 당시 소속사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최병민 대표는 몇몇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최 대표는 손익분기점이 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000만원 넘게 정산을 해줬고, 섹시 콘셉트에 대해서도 멤버들 부모님에게 동의를 구하고 의상을 맞췄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가영의 말만 믿고 방송을 이어간다면 법적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상황은 비단 가영에게만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쓰백’ 출연자들의 사연이 하나둘씩 공개될 때마다 불가피하게 어려웠던 과거가 드러날테고, 직간접적으로 현직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나 업계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 가영의 사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