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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동교동계 복당설 차단 "당 밖에서 도와달라"


입력 2020.10.12 09:51 수정 2020.10.12 09:51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복당설 보도 후 친문 당원 반발에 화들짝

전날 민주당 메시지 이어 이낙연 직접 진화

"당 밖에서 원로다운 방식으로 도와주실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원 연석회의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원 연석회의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동교동계 인사들의 복당설에 대해 "민주당 바깥에서 원로 다운 방식으로 민주당을 도와주시리라 믿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앞서 이 대표와 정대철 전 의원은 최근 만나 동교동계의 복당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교동계 인사들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을 문제 삼으며 탈당했다. 안철수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해 38석을 얻는 등 한때 선전하기도 했으나, 분열을 거듭하다 결국 21대 총선에서 소멸했다.


동교동계의 복당설이 보도된 뒤 친문 당원들은 "배신자들을 받아주면 안 된다", "동교동계를 받아주면 탈당 러시가 일어날 것"이라며 극심하게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은 전날(11일)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에서 "복당 논의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본인이 직접 메시지를 밝혀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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