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죽덮죽 이상준 대표, ‘골목식당’ 덮죽집 메뉴 논란에 “상처드려 죄송, 사업 철수”

ⓒSBS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메뉴 베끼기 논란에 휩싸인 덮죽덮죽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덮죽덮죽은 12일 공개한 사과문에서 “안녕하세요. 덮죽덮죽 대표 이상준입니다.이번 본 사의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했다.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1일 일요일 저녁 직접 대표님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하여 포항으로 직접 찾아뵀지만 대면하시는 것을 힘들어하셔 만나 뵐 수 없었고 송구스럽게도 본 사과문으로 게시하게 됐다”고 사과문을 올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덮죽덮죽은 “저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 추후에 있어서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다. 마땅히 지켜야 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포항 덮죽집 사장은 자신의 가게 메뉴와 유사한 메뉴를 팔고 있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9일 인스타그램에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뺏어가지 말아 달라. 제발.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3개월 동안...”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 역시 덮죽 표절 논란을 인지하고,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백종원 대표 역시 포항 덮죽집 사장과 논의해 해결 방법을 모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