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공수처장 추천위원 추천 촉구
"(데드라인) 26일까지 열흘 남짓 남아
볼썽사나운 일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 데드라인이 오는 26일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야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입주청사를 방문해 "우리 당이 야당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제안해달라고 통보한 오는 26일까지 열흘 남짓 남았는데, 기다리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며 "더 기다리지 않게 해달라"라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의 공수처 입주청사 방문 일정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공수처장 임명을 위한 절차 중에서 최초의 입구도 못 들어가고 있는 것이 석 달째"라며 "볼썽사나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루라도 빨리 적극적인 조치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1996년 입법 청원이 나온 이래 24년의 기다림이 있었는데 더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남기명 공수처 설립 준비단장은 "빠른 시일 내 공수처가 출범될 수 있도록, 공수처장 임명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