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9일)부터 전국 유·초·중·고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학생 3분의 2로 완화된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19일부터 전국 학교의 등교 인원이 유·초·중 3분의 1 이하(고교는 3분의 2 이하)에서 3분의 2 이하로 완화된다.
교육부는 학력 격차 확대, 돌봄 공백 우려 등으로 등교 확대 요구가 컸던 점을 고려해 과대 학교·과밀학급이나 수도권 학교에만 등교 인원 제한 3분의 2를 엄격하게 적용한다. 나머지 지역은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밀집도 기준을 지켜야 하는 수도권의 경우에도 초1은 19일부터 대부분 매일 등교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초1은 매일 등교할 수 있게 하고, 2~6학년은 주 2~4일 등교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초1~2는 매일 또는 주 4회 등교를 추진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4일 전국 176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영상 회의에서 “등교 확대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등교 수업을 통해 학력 격차를 축소하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