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경제팀 수고 많다"…문대통령, 홍남기에 다시 힘 실었다


입력 2020.10.21 00:00 수정 2020.10.20 20:1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4/4분기에도 성공 모델 만들어 달라" 당부

주식양도세 비판 쇄도하자 재신임 확인한 듯

문재인 대통령이 9월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면서 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월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면서 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신임을 확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로부터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 점검 및 대응 방향 △한국판 뉴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대외 경제 현안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보고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수출 회복과 4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3분기에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내수와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경제팀이 수고를 많이 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는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수출 뿐 아니라 내수 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방역에 이어 경제에 있어서도 성공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판 뉴딜의 토대인 고용안전망, 양대축인 디지털-그린 뉴딜 외에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지역균형 뉴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지역균형 뉴딜의 추진 체계 및 인센티브 구체화 등을 연내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주식양도세 대주주 범위 확대와 관련해 홍 부총리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들은 정부 방침에 반발하며 홍 부총리 해임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