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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日대사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투명 공개해야"


입력 2020.10.22 20:50 수정 2020.10.22 20:5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李 "日대사, 요청 받아들이겠다고 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처리에 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도미타 대사와의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고,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가며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제안에 대해 도미타 대사는 "일본 정부의 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걱정은 잘 알고 있다. 이 대표의 두가지 요청을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또 "도미타 대사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오염수 방류가)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국제 관행에도 따르는 것이라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도미타 대사가 한-일 간 교류 재개와 항공로 운항 재개를 희망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조치에 관한 문제는 강제징용 문제에서 파생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먼저 해결되거나 따로 해결되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우리는 남북정상회담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에게 일본의 납치 문제를 거론했다'고 말했고, 도미타 대사는 '한국 측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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