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토니 라루사, 시카고W 감독으로 전격 복귀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으로 복귀하는 라루사. ⓒ 뉴시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토니 라루사(76)가 감독으로 복귀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루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라루사 감독은 35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라루사는 감독 커리어의 시작을 1979년 화이트삭스에서 시작했고 1986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라루사 감독은 설명이 필요없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장들 중 하나로 꼽힌다. 1986년 시즌 도중 오클랜드로 자리를 옮겼고 3년 뒤인 1989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1996년부터는 내셔널리그 세인트루이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2011년까지 16년간 월드시리즈 우승 2회, 지구 우승 7회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4회(1983, 1988, 1992, 2002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2014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감독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사장, 보스턴 레드삭스 부사장, LA 에인절스 고문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