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갤S21플러스- 울트라 부품 대량 생산
화웨이 반사효과 극대화 위한 ‘조기 출시’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생산을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1월 조기 출시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일(현지시각) 독일 IT전문매체 윈퓨처는 지난주부터 삼성전자 협력사에서 갤럭시S21 단말에 들어갈 특정 부품이 생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서드파티 제조사는 갤럭시S21의 소형 부품을 베트남과 한국으로 보내고 있다. 갤럭시S21 플러스와 울트라 부품은 지난달 28일부터 모델번호 SM-G996과 SM-G998을 가진 조립 라인에서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1의 부품 생산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이같은 부품 생산 돌입 소식은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말 ‘갤럭시S21’을 글로벌 출시한다는 관측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시리즈를 매년 2월이나 3월 언팩행사에서 공개해왔다. 제품 출시는 3월이나 4월쯤 선보여왔다. 갤럭시S20의 경우 지난해 2월 12일 공개, 3월 6일 글로벌 동시 출시했다. 그러나 갤럭시S21은 내년 1월 중 언팩행사를 하고 1월 말 혹은 2월 초에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애플 아이폰12를 견제하고, 중국 화웨이의 시장 공백을 대체해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위기에 선제 대응한다는 삼성전자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S21은 6.2인치 펀치홀 디스플레이에 후면 1억800만 화소에 쿼드(4개)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4000만 화소 카메라를 배치한다. 대용량의 5000mAh 배터리를 지원하며, S펜 탑재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