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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앞서던 조지아주에서도 막판 역전


입력 2020.11.06 19:57 수정 2020.11.06 19:57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바이든 49.39%로 트럼프에 0.02%p 차 역전

승부 가려지지 않은 5곳 중 3곳에서 앞서

6일 오후 기준, 미국 대선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득표율이 막판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율을 앞질렀다. ⓒDDHQ 캡쳐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선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조지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막판 대역전에 성공했다. 6일(현지시각) CNN과 로이터,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개표율 99%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질렀다.


DDHQ의 집계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조지아주에서 244만9,580표(49.39%)로 244만8,484(49.37%)표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난다. 조지아주는 개표 초반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10% 안팎으로 우위를 유지했던 곳이지만, 개표율이 올라감에 따라 격차가 줄어들었다.


현재 최종 승패가 가려지지 않은 지역은 조지아주 외에 펜실베이니아(20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네바다(6명) 등 총 4개 주다. 애리조나(11명)의 경우 언론사에 따라 바이든 후보 승리지역으로 분류하거나 유보 중이다.


지금까지 253명의 선거인단 확보에 성공한 바이든 후보는 남은 다섯 곳 가운데 애리조나와 네바다, 조지아에서 앞서있는 상황이다. 이 중 두 개 주에서만 승리를 가져와도 매직넘버 270명 이상을 확보할 수 있어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214명을 확보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앞서 있는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를 굳히고, 밀리고 있는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 중 최소 두 군데에서 이겨야 대선승리가 가능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며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연방대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며 사실상 선거결과에 불복, 법정에서 결과를 가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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