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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윤 갈등에 피곤한 국민들…"추미애" 36%, "둘다 책임" 34%


입력 2020.11.08 15:44 수정 2020.11.08 16:31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누구의 잘못이 더 큰가' 여론조사 결과

추미애 36%, 윤석열 24%, 둘다 잘못 34%

민주당 오늘도 검찰 압수수색 비판 논평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미애 장관의 잘못이 더 크다"는 답변은 36%였다.


"윤석열 총장의 잘못이 더 크다"는 답변은 그보다 12%p 낮은 24%였다.


그러나 "둘 다 비슷하다"는 답변도 34%를 차지했다. 추윤 갈등이 지속되는 데 대한 국민적 피로감과 비판 여론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모름 및 무응답은 6%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의 책임이 크다는 답변(48%)과 둘 다 비슷하다는 답변(38%)이 많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추 장관의 책임이 크다는 답변(84%)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무당층에서는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이 44%, 추 장관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37%, 윤 총장의 책임이 크다는 답이 6%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로 조사됐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도 검찰의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강하게 비판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이 수사를 명분으로 정치에 개입하고 정부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오만한 행위를 하고 있다"며 "윤 총장이 정치 입문을 시사했는데, 이런 식의 정치 수사를 계속 이어간다면 의구심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3.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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