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16주 전문 커리큘럼 적용…‘오늘의 영어’ 제공
전용 리모콘 ‘놀이펜’ 출시…모션인식 기능으로 율동 게임
LG유플러스는 오는 16일 인터넷(IP)TV 영유아 전용 플랫폼 ‘U+아이들나라 4.0’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U+아이들나라 4.0은 청담러닝과의 제휴를 통한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영어유치원’은 16주간의 커리큘럼을 적용한 ‘오늘의 영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영어유치원은 레벨·주차별 제공되는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듣고 시청하며 발음(파닉스)과 대표 표현, 영단어 등 단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영어교육 브랜드 콘텐츠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영어 애니메이션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레벨 테스트는 ‘수준별 학습’ 메뉴에서 이용 가능하다. 1~3레벨은 알파벳과 발음을 익히고, 4레벨 이상은 말하기와 읽기의 기초를 익히는 단계다.
오늘의 영어 영상은 영어유치원 홈 화면에 배치된다. 아이 수준에 맞춰 매주 업데이트되는 학습 주제에 따라 관련 콘텐츠가 반복 재생된다. 오늘의 영어 카테고리에서 커리큘럼에 따라 분류된 콘텐츠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아이전용 리모콘 ‘놀이펜’도 출시했다. 전원버튼을 누르면 TV가 꺼진 상태에서도 U+아이들나라 화면이 켜지며, 해당 서비스만 조작 가능하다. 실시간 채널이나 일반 주문형비디오(VOD) 시청이 불가능해 광고나 자극적인 콘텐츠 시청을 차단한다.
도서와 관련된 영상을 자동으로 재생하는 기능도 갖췄다. 디지털 코드를 입힌 도서와 IPTV가 모두 연동돼 있다. 펜으로 연계 도서를 누르면 TV화면에 해당 콘텐츠가 재생된다. 도서 커버를 누르면 콘텐츠 처음부터, 중간 페이지를 누르면 해당 부분부터 시청할 수 있다.
놀이펜은 ▲청담어학원 파닉스 콘서트 ▲핀덴 잉글리시 ▲옥옥스포드리딩트리 등 영어교재 영상 336편을 비롯해 인기 학습형·놀이형 콘텐츠 90편으로 구성된 보드판과 연동된다. 콘텐츠는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놀이펜은 6축 센서를 탑재해 모션 인식을 가능하게 했다. 아이들이 실내에서 스스로 율동 게임 ‘U+tv 생생댄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구독자 약 480만명의 유튜버 ‘어썸하은’이 동요에 맞춰 추는 율동 10편과 1억뷰를 기록한 바다나무 영어댄스 10편 등 총 20편으로 구성됐다.
리모콘은 IPX5 방수 인증을 통해 간단한 세척이 가능하다. 유해물질 안전인증을 받은 부품을 사용하고 어린이 안전인증을 획득했다. 내년 1월까지 구매하면 5만5000원(월 1528원·36개월 약정)에 이용 가능하다.
온·오프라인(O2O) 서비스도 선보인다. U+아이들나라 고객은 IPTV 플랫폼 중 단독으로 제휴 중인 ▲파닉스 콘서트 ▲핀덴잉글리시 ▲옥스포드리딩트리 등 총 3개 프리미엄 영어교재 브랜드의 실물 교재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U+아이들나라 4.0은 홈 화면을 기존 가로형 구조에서 세로형 확장구조로 변경하는 사용자경험(UX) 개편을 단행했다. 시청이력 기반의 시청중인 콘텐츠 ‘이어보기’, ‘찜한 콘텐츠 보기’ 등 자주 이용하는 메뉴와 인기 콘텐츠, 시청 이력에 따른 추천 콘텐츠를 제공한다.
IPTV뿐 아니라 모바일과 태블릿PC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오는 16일 업데이트된다. 애플 OS인 iOS는 이달 말부터 제공 예정이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상무)은 “U+아이들나라 4.0은 지난 3년간 축적한 방대한 양의 콘텐츠의 활용도를 대폭 높였다”며 “책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적용한 IPTV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홈스쿨링의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