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이번 달 2일부터 13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한 '2020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온라인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인재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구직자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해왔다.
1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상반기에 이어 비대면 방식 온택트 취업박람회로 진행됐다.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형 취업박람회로 운영됨에 따라 330여개 기업과 15만명에 이르는 구직자가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취업컨설팅에서 화상면접까지 워스톱으로 지원하는 온택트 취업박람회라는 콘셉트로 상반기에 진행했던 온라인 취업박람회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해 구직자 및 구인기업 인사담당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녹화 형태의 화상면접을 최초로 운영해 실시간 온라인 면접에 부담을 느끼던 인사담당자들에게 보다 편하게 구직자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A기업 인사담당자는 "기존의 실시간 화상면접은 정해진 시간에 구직자들과 일정을 맞춰 접속해야 했지만, KB굿잡의 시스템은 내가 원하는 시간에 면접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취업박람회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취업박람회 운영에 대한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전국의 다양한 기업과 구직자가 참가할 수 있는 온라인과 현장 취업박람회의 장점을 결합해 보다 적극적인 일자리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최초로 시도한 온라인 단독 취업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취업박람회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KB금융그룹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선도하는 국민의 평생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