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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진중권, 사유리 자발적 비혼모 선택에 응원보내


입력 2020.11.17 10:35 수정 2020.11.17 10:50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와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데일리안 DB

방송인 사유리(41)가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한 자발적 비혼모의 길을 택하면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사유리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만삭 사진을 올리며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며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을 위해서 살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유리의 발언에 정치인과 방송인들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유리의 득남 소식을 축하했다. 배 의원은 사유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축하하고 축복해달라"며 "아가도 엄마도 건강하자"고 해시태그를 남겼다. 사유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전직 아나운서가 인증해드리는 멋진 글솜씨에 오늘도 마음 짜르르하게 감동하고 갑니다.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워요"라고 응원했다.


두 사람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리는 과거 한 방송에서 MBC 아나운서였던 배 의원이 첫 만남 당시 자신에게 반말로 인사해 당황했지만 오해가 풀려 가까워진 일화를 밝힌 바 있다. 배 의원은 1983년생, 사유리는 1979년생이다.


이 외에도 평소 사유리의 팬이라고 밝혔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글을 올렸다. 특히 진 전 교수는 사유리의 이런 결정을 예술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유리의 기사 링크를 올리며 "본인도 물건이지만, 책 읽어 보니 그 부모님도 장난 아니다. 가족 전체가 예술이다"고 감탄했다.


앞서 사유리는 생리불순으로 산부인과를 찾아 진료를 받던 중 난소의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았다. 출산의 의지가 컸던 사유리는 아이를 낳고 싶지만 그 이유로 사랑하지 않은 사람과 급하게 결혼하고 싶지 않아 자발적 비혼모가 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지난 4일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3.2kg의 남아를 출산했다.


한편 사유리는 1979년생의 일본 국적으로 2007년 KBS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데뷔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JTBC '님과 함께' MBC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등에서 활약했으며 현재는 KBS '이웃집 찰스'에 출연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엉동이TV'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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