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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들의 향연’ 한국시리즈서 미칠 선수는?


입력 2020.11.17 11:55 수정 2020.11.17 11:2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양 팀 감독, 오재일과 양의지 경계 대상 지목

2015년 정수빈도 OPS 1.647로 맹활약

206년 KS MVP를 차지했던 양의지. ⓒ 뉴시스

올 시즌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2020 한국시리즈가 NC와 두산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양 팀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NC 다이노스는 2016년에 이어 창단 첫 우승에 재도전하고, 지난해 우승을 거머쥐었던 두산은 통산 7번째 정상에 오르려 한다.


경기 전날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에서 이동욱 NC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 대해 전망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우승으로 향할 키 플레이어로 양의지와 구창모를 꼽았고, 두산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과 오재일을 지목했다.


특히 양의지와 오재일은 각각 2016년, 2019년 두산이 우승할 당시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던 이들이다. 즉, 큰 경기에 매우 강하며 시리즈를 어떻게 치러야할지 제대로 아는 선수들인 셈이다.


오재일은 두산이 지난 시즌 키움에 4전 전승을 거둘 당시 MVP였다. 4경기 모두 출격했고 18타석 6안타(타율 0.333) 및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태형 감독이 경계하는 양의지는 2016년 타율 0.438(16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OPS가 1.283에 달해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양의지의 공포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이적 직전이었던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6경기 타율 0.450(20타수 9안타)을 기록했고, 2015년 이후 단일 한국시리즈서 가장 높은 0.45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스탯티즈 기준)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두산 우승 당시 MVP를 차지했던 정수빈, 양의지, 오재일. ⓒ 데일리안 스포츠

무시할 수 없는 또 다른 선수가 하나 더 있다. 바로 2015년 한국시리즈 MVP인 정수빈이다.


정수빈 역시 두산 업셋 우승의 핵심멤버였는데 당시 그는 타율 0.571(17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시리즈 내내 날아다녔다. OPS는 1.647에 달했고 만약 이번 시리즈에서도 그때의 기억을 되살린다면 NC에 공포를 안겨줄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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