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가격이 내리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92(2015=100)로 전월(103.42)보다 0.5% 감소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올 6월을 시작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들어 하락 전환된 것이다.
농림수산품 물가가 전월 대비 9.6% 떨어졌다. 농산물이 15.0%나 급감했고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5.4%, -1.1% 내렸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3.2%) 및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0.3%) 등이 내려 전월보다 0.1% 줄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전력, 가스 및 증기(-0.9%)가 내려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랐으나 금융 및 보험서비스(-0.4%) 등이 내려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10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하락했고 총산출물가지수도 0.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