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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윤석열, 외롭고 힘들겠지만 끝까지 버텨달라"


입력 2020.11.26 10:29 수정 2020.11.26 10:5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침묵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향해선

"불리하면 침묵, 유리하면 광 팔아" 맹비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직무정지·징계청구'라는 일격을 당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외롭고 힘들겠지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해 끝까지 버티고 싸워달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윤 총장이) 싸워 이겨서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를 철저하게 수사하고 엄단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 법무부는 망나니가 칼춤 추는 난장판 나이트클럽이 되고 말았다"며 "법무부 장관은 신데렐라에게 왕자를 빼앗긴 계모의 딸처럼 검찰총장에 심술을 부리다가 드디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요구와 직무배제라는 초유의 직권남용을 저질렀다"고 추 장관을 맹비난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선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고, 책임져야 할 때 책임지지 않으면서 BTS나 봉준호 감독 격려하는 자리에만 얼굴 내밀고 숟가락 얹는 수준의 대통령이라면 국정을 이끌 자격이 없다"며 "불리하면 침묵하고 유리하면 광 팔고, 생색낼 땐 나서고 비난 앞엔 숨는 대통령 앞에서 국민은 절망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친문 표가 급해 오버하고 있는 당 대표와 홍위병들 뒤에 숨지 마시라. 추미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같은 행동대장들 뒤에 숨는 것도 이젠 지겹다"고 성토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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