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드라마 촬영장서 특수효과 전문 업체 스태프 확진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드라마 촬영이 잠정 중단됐다.
27일 안성시에 따르면 화성시에 거주하는 드라마 스태프 A씨(안성 38번, 화성시 거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수효과 전문 업체 직원인 A씨는 '지금 우리 학교는' 촬영 현장에 투입돼 안성 삼죽면의 한 야외 촬영장에서 일하던 중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같은 업체 소속 특수효과 스태프인 동료(화성 207번)와 접촉해 감염됐다. A씨의 동료가 서울 관악구에서 진행된 타 활영 현장에서 접촉한 보조 출연자들 중 확진자가 포함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네이버에 연재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의 사투를 그린 학원 좀비물이다.
해당 웹툰은 2009년 연재 당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영화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이 맡아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