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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베리굿 대표·매니저, 안일한 대처로 사태 민폐


입력 2020.12.04 16:23 수정 2020.12.04 16:23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베리굿 조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신속히 알리지 않은 채 인터뷰에 동석해 영화 관계자들이 긴장했다.


JTG 엔터테인먼트는 2일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리굿 멤버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주 동안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의 확진으로 '용루각:비정도시' 관계자와 조현을 인터뷰한 기자들은 비상이 걸렸다. 1일 오후 진행된 조현의 라운드 인터뷰에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대표도 자리했기 때문. 하지만 이들은 코로나19 검사 대상자임을 즉각 공유하지 않았다.


1일 조현 인터뷰를 진행한 다음 날인 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배우 지일주가 '용루각:비정도시' 인터뷰를 진행했다.


베리굿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사실을 몰랐던 기자들은 당일 오후 진행된 다른 영화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다행히 코로나19 소식을 듣고 같은 공간에 있었던 기자들과 관계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검사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은 베리굿 소속사 대표의 대처에 아쉬움이 남는다. 확진자가 나왔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었다.


한편 조현의 대응으로 정화가 생애 첫 영화 주연 인터뷰 기회를 잃었다. EXID 출신 정화는 촬영 중인 영화 '핸썸가이즈' 스태프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스태프가 있다는 사실에, 1일 예정된 인터뷰를 연기했다. 정화는 해당 스태프와 동선이 겹치지 않지만 선제적 대응으로 일정을 전면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스태프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고 정화는 4일 다시 인터뷰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조현 여파로 결국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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