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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참조기‧감귤 등 제철 제주 특산물 할인전 펼친다


입력 2020.12.10 06:00 수정 2020.12.09 22:42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겨울 채소 물가를 책임지는 제주 채소 출하, 장마로 상승했던 채소 물가 안정화 기대

참조기 풍어로, 생참조기 20톤 물량 확보…냉동 참조기 대비 40% 저렴한 가격

ⓒ이마트

이마트가 제철 제주 특산물 할인전을 펼친다.


이마트가 10일부터 16일까지 제주산 겨울 채소 등 총 10개의 제주 특산물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 제주산 달콤이 양배추, 흙당근, 콜라비, 브로콜리 등 겨울 채소와 생 참조기, 은갈치 등 제주도 대표 수산물, 감귤, 키위 등 제철 과일과 신품종 귤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국산 품종으로 일반 양배추보다 당도가 높은 제주산달콤이 양배추 1통을 기존 가격에 30% 할인한 1736원에, 흙당근 1kg를 1980원에, 콜라비를 1개를 1106원에, 브로콜리를 2개를 기존가격에 40% 할인한 2088원에 판매한다.


할인 폭이 커 수요가 높을 것을 감안해 총 준비 물량 역시 330톤 가량으로 작년보다 15%가량 늘렸다.


제주도는 1년 내내 온화한 날씨 덕에 겨울에도 채소 농사가 가능해 '겨울 채소 공장'이라고 불린다. 매년 12월 초가 되면 신선한 채소를 육지로 대량 공급, 겨울 채소 물가 지킴이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올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출하시기가 늦어져 최근에서야 물량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 제주 겨울 채소 출하로, 12월 중순부터는 전체 채소 가격 안정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생선인 은갈치, 생참조기도 할인가에 준비했다.


특히, 올해 참조기는 ‘풍어(風魚)’라는 말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실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11월 참조기 생산량은 1만3817톤으로 10월 대비 30% 가량 증가했으며, 작년 및 평년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조기는 회유성 어종으로 어획량이 일정치 않아 보통 굴비처럼 건조하거나, 냉동해 판매하지만, 이마트는 선단 계약을 통해 생물 참조기 20톤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 수입과일로 유명한 ‘키위’도 제주도산으로 선보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이마트는 제주 물산전을 통해 다양한 제주도 제철 농수산물 선보일 것”이라며 “고객들은 제주도 제철 특산물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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