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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공장, 내달 6일까지 가동 중단…쏘나타 판매부진 원인


입력 2020.12.22 16:18 수정 2020.12.22 16:19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휴무일, 주말 제외 영업일 기준 8시간 셧다운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 물량 조절을 위해 아산공장 가동을 8일간 중단한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산공장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생산라인 가동을 멈춘다. 성탄절(24일)과 창립기념일인 29일, 신정(1월 1일) 등 휴무일과 주말을 제외하면 영업일 기준 8일간 계획에 없던 셧다운을 진행하는 것이다.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대표 차종은 그랜저다.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모델)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며 현대차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 9개월 연속 월 판매 1만대 돌파 행진을 지속하는 등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3만6384대로 국내 최다 판매차종 자리를 예약해놓고 있다.


문제는 그랜저와 함께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나타의 부진이다. 쏘나타는 1~11월 판매량이 6만3078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31.0% 감소했다. 상위 차급인 그랜저의 고객층이 젊어지며 쏘나타 수요층을 잠식하는 가운데, 기아차의 동급 형제 차종인 K5의 높은 인기도 쏘나타의 부진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재고 조절 차원에서 가동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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