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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화, 친환경 기술로 ‘석화사업 ESG 경영’ 가속화


입력 2020.12.23 09:23 수정 2020.12.23 09:23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친환경 탱크 클리닝' 기술 개발로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SK인천석유화학 엔지니어가 개방 검사 중인 원유 탱크 앞에서 새로 개발한 친환경 탱크 클리닝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SK인천석유화학은 친환경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그린 밸런스 2030 달성 및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그린밸런스 2030은 오는 2030년까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이며 ESG는 기업이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뜻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인천석유화학이 회사의 높은 안전환경 역량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혁신기술을 완성한 친환경 탱크 클리닝,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 등을 통해 석유화학 사업 현장의 ESG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환경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동시에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석 SK인천석화 사장은 “친환경 혁신 기술을 계속 확보해 환경 문제 해결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친환경 신성장 사업을 개발, 그린밸런스 2030을 강력하게 실천함으로써 ESG 경영을 완성해 석유화학 산업의 ESG 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탱크 클리닝 기술' 개발…'폐기물 자원화' 통한 경제∙사회적가치 창출


SK인천석유화학은 버려지는 폐기물은 획기적으로 저감하고, 원유 회수 및 재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그 동안 축적된 유류 저장 시설 운영 노하우와 최신의 유분 회수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탱크 클리닝(Tank Cleaning) 기술’을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의 적용을 통해 슬러지에서 회수되는 원유의 양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릴 수 있고, 일부 폐기물은 재생 연료유로 전환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등 경제적 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또 폐기물 발생량이 약 70% 정도 획기적으로 저감되고, 전 과정이 탱크 내에서 진행 되기에 냄새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엔지니어들이 사내 폐수처리장 내 실험실에서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SK인천석화는 “친환경 탱크 클리닝 기술은 폐기물의 저감을 통한 환경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동시에 원유를 최대한 재활용해 경제적 가치도 만들어내는 ESG 경영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 다양한 유종 및 석유제품들로 점차 확대 적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생물 기반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 친환경 사업모델로 가속화


SK인천석화는 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하는 하폐수에 대해서도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도입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은 지난해 SK인천석유화학과 국내 대학이 산학협력을 통해 업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미생물 DNA 기반 진단기술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하∙폐수 처리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AI 기반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고효율 미생물 배양 및 DNA 기반 진단, 하∙폐수처리시설 원격 관리 시스템 등 하∙폐수의 유입부터 방류까지 전체 처리 과정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하∙폐수 처리 효율이 20% 이상 향상 되고, 에너지 비용(동력비 등)도 약 10~15% 정도 절감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SK인천석화는 이 기술의 상용화를 검증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환경공단 가좌사업소를 대상으로 운전 현황 분석 등 실증 사업을 완료하고 전 공정의 처리 효율 개선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지난 8월부터 착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공공하수처리장의 지능화 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사업 모델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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