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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구현모 KT 대표 “국가 어려울 때 앞장서는 기업…돌파구 만들자”


입력 2021.01.04 09:21 수정 2021.01.04 11:3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임직원 50명과 비대면 행사…“올해가 KT그룹 미래 결정”

책임감·사명감 당부…“디지코 전환해 타 산업 혁신 선도”

구현모 KT 대표가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이브 랜선 신년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KT

구현모 KT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민기업으로서의 KT 역할을 강조했다.


KT는 4일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빌딩에서 구 대표와 최장복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50여명과 ‘라이브 랜선 신년식’을 개최했다. 신년식은 KT그룹 사내방송인 KBN을 통해 그룹 모든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이날 신년식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Digico)’을 주제로 진행됐다. 구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임직원이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대표는 “KT는 보통의 대기업과 달리 국가와 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앞장서야 하는 기업”이라며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우리의 역량과 기술, 열정으로 혁신의 돌파구를 만드는 선도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개인과 소상공인, 기업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KT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오른쪽)와 최장복 노조위원장이 4일 랜선 신년식에 참여한 KT그룹 직원들과 ‘온(溫) 마음 덕담’ 숏터뷰를 진행하고 있다.ⓒKT

이날 신년식은 ‘2020년 성과와 2021년 우리의 다짐’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구 대표와 최 노조위원장의 신년사, KT에서 자체 개발한 양방향 화상 통신시스템 비즈콜라보를 활용한 ‘온(溫) 마음 덕담’ 숏터뷰 순으로 진행됐다.


구 대표는 디지코로 전환해 고성장 신사업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의 강점을 경쟁력으로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도전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고객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의 출발점이고 기준이라고 강조하면서 경영 키워드로 ‘고객 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꼽았다.


‘온 마음 덕담’ 숏터뷰는 랜선 신년식에 참여한 50명의 KT그룹 직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해외지사 및 도서산간 근무 직원, 그룹사 직원을 비롯해 KT의 ‘목소리찾기 프로젝트’ 주인공인 우찬휘 제빵사가 함께 했다.


직원들은 ‘202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디지코로의 변화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구 대표와 최 위원장은 백령도와 필리핀 지사에 근무하는 직원 등 랜선 신년식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갖고 각지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화상으로 만나니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며 반가움과 고마움을 전했다.


구 대표는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KT의 숙명”이라며 “KT는 통신 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당당하고 단단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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