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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50호골 달성 '기다린다 맨유·맨시티'


입력 2021.01.06 07:26 수정 2021.01.06 09:3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2부리그 소속 브렌트포드와의 컵대회 4강 홈경기서 쐐기골

유럽 무대 통산 150골 기록..결승서 맨유 또는 맨시티와 격돌

카라바오컵 손흥민 골. ⓒ 뉴시스

손흥민(29··토트넘)이 카라바오컵 4강에서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50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서 킥오프한 ‘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전 브렌트포드(2부리그 소속)와의 대결에서 후반 25분 쐐기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 첫 골이다.


역습 상황에서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뚫고 뒷공간으로 침투한 손흥민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브렌트포드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2일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16호골이다.


최근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유럽 무대 통산 150호 골이다.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군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함부르크(20골)와 레버쿠젠(29골)을 거치며 독일서 49골을 넣었다. 2015-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이날 골 포함 10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 골에 힘입어 2-0 승리한 토트넘은 컵대회 결승에 안착했다. 토트넘이 정상에 오른 가장 최근 대회는 2007-08시즌 리그컵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세계 최정상 공격수를 보유했지만 우승 트로피는 품지 못했다.


무관에 그친 토트넘의 역사를 잘 알고 있는 무리뉴 감독도 경기 전 “부임 후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결승 진출을 향한 의욕을 불태웠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무리뉴 2년차 우승’이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가 토트넘에서도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도 유럽 무대 커리어 첫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손흥민은 오는 4월 25일 카라바오컵 결승(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결승 상대는 오는 7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전 승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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