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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황하나 우리와 추호도 관련 없다" 피해 호소


입력 2021.01.06 17:35 수정 2021.01.07 00:43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황하나ⓒ연합뉴스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선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33)씨에 대해 남양유업이 "남양유업과는 추호도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


6일 남양유업은 "황하나 사건이 연일 화제가 된 가운데 당사는 과거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관련 사건 역시 남양유업은 일절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임직원뿐 아니라 전국의 대리점, 주주들 등 무고한 피해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 황하나 관련 기사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표현은 지양해 달라"고 했다.


남양유업은 "저희 남양유업 또한 황 씨 관련 사건들의 각종 의문과 사실관계 등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단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 홍두영 명예회장은 슬하에 3남 2녀를 두고 있다. 황씨는 고인의 막내딸인 홍모씨의 딸이다.


앞서 황씨는 2015년 5~9월 서울 강남구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했고, 2018년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황씨는 전 연인 연예인 박유천(35)씨와 필로폰을 매수해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당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선행하며 살겠다"고 밝혔던 황씨는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달 마약 투약 혐의가 추가로 포착돼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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