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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사업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21.01.13 08:42 수정 2021.01.13 08:4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LG디스플레이 실적 변경 비교ⓒ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패널 공장에서 TV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급 OLED 모니터 패널을 생산할 예정으로, OLED 모니터는 완벽한 색재현율과 응답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게이밍에 최적”이라며 “또한 독일 자동차 업체에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를 공급할 예정인데 자동차용 POLED는 높은 스펙을 요구하고 있어서 면적당 가격이 스마트폰 대비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형 OLED와 POLED의 제품 다각화로 OLED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OLED 사업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적자 9810억원에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의 강세도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작년 6월 32인치 LCD TV 오픈셀 가격이 반등하면서 12월까지 97% 상승했다”며 “최근 일본 NEG 유리 정전사고, D-DIC 공급 부족 등 LCD 부품 공급 차질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상반기 LCD TV 오픈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1990년대 후반 브라운관(CRT) TV 구조조정으로 CRT 가격이 안정적이었다”며 “한국 디스플레이업체의 LCD TV 패널 사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과거와 같이 대형 LCD 산업에서 치킨게임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지 않으며 오히려 1990년대 후반 CRT 산업과 유사한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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