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각 트레이드로 결국 휴스턴과 결별
듀란트·어빙과 강력 삼각 편대 구축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간판선수 제임스 하든(32·미국)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다.
14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하든은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된다.
해당 트레이드는 휴스턴과 브루클린 뿐 아니라 두 팀이 더 연관돼 있다. 4각 트레이드다. 하든이 브루클린으로 가는 대신 휴스턴은 빅터 올라디포, 단테 액섬, 로디우스 쿠룩스, 브루클린이 가지고 있던 신인 지명권을 가져간다.
클리블랜드는 재럿 앨런과 터우린 프린스를 얻었고, 인디애나는 캐리스 르버트과 2라운드 지명권 1장을 획득했다.
트레이드의 핵심은 하든이다.
2018년 NBA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하든은 최근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리그 최고의 슈팅 가드 중 한 명이다.
다만 최근 부진에 빠지며 태업 논란이 일었다. 비시즌부터 지속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했던 그였기에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
결국 하든은 우여곡절 끝에 팀을 옮기게 됐다. 그의 가세로 브루클린은 기존의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과 함께 강력 ‘삼각 편대’를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