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탄핵'으로 의회 점거 책임 물었는데…트럼프 "나는 폭력 비판해와"


입력 2021.01.14 09:24 수정 2021.01.14 13:28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미 의회 점거는 공화국 심장 때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하원에서 통과된 직후 백악관 트위터 계정에 의회 점거 사태를 비판하는 영상을 올렸다. ⓒ트위터

13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2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의회 폭력 사태를 비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원의 2번째 탄핵소추 직후 백악관 트위터 계정에 5분 분량의 영상을 올려 사건 연루자를 재판에 회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에서 "매우 명확히 하고자 한다"며 "나는 우리가 지난주 목도한 폭력을 명백하게 비판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 의회 점거는 공화국의 심장 때려"며 "정치적 스펙트럼을 가로질러 수백만 명의 미국인을 분노하게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과 반달리즘은 우리 국가, 그리고 우리의 활동에 절대로 설 자리가 없다"며 "집단폭력은 내가 믿는 모든 것, 그리고 우리의 활동이 지지하는 모든 것과 반대된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권력 이양 중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사용하도록 연방 기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미 의회의 탄핵소추와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 하원은 의회 점거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