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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 ‘로봇 AI 솔루션’ 적용


입력 2021.01.14 09:49 수정 2021.01.14 09:5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가정용 ‘기가지니 서비스’ 레지던스 제공

35개 호텔·7200여개 객실에 AI 도입 예정

KT는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에 KT AI 호텔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에서 직원들이 KT AI 호텔로봇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KT

KT는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에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반의 업그레이드 된 디지털 호텔 혁신 서비스인 KT AI 호텔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KT AI 호텔은 투숙객들이 기가지니의 인공지능 음성명령을 통해 객실 조명이나 가전을 제어하고, 음악을 감상하며, 호텔로봇을 통한 컨시어지 서비스들을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편의 서비스다.


KT ‘AI 호텔 로봇’은 KT가 2019년 12월 선보인 서비스로 공간맵핑과 자율주행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호텔 투숙객이 수건, 생수 등 편의용품을 요청하면 로봇이 찾아와 배달해준다. 직원의 단순노동 시간을 줄여 서비스 품질과 호텔 운영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KT AI호텔은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의 190개 호텔형 전 객실에 도입되며, 메리어트 레지던스에는 최초로 레지던스 전용 인공지능 서비스 ‘AI스테이(Stay)’를 선보인다.


‘AI 스테이’는 객실 TV의 전용화면을 통해 공지사항, 시설정보, 용품요청 등의 컨시어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날씨, 대화, 키즈랜드, 홈트레이닝, 게임 등 가정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기가지니’와 ‘올레TV’의 서비스들을 숙박시설인 레지던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월패드를 통한 사물인터넷(IoT) 제어도 가능하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에는 KT의 ‘AI 주차 관제 솔루션’도 적용됐다. 차량 자동 출입관리부터 주차정보 제공, 주차환경 개선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KT AI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 AI 차량번호인식(LPR) 솔루션을 통해 신규번호판이나 훼손번호판까지 인식이 가능해져, 투숙객들에게 완전한 비대면 입출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호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가운데, KT AI 호텔 디지털 혁신 솔루션이 특급호텔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AI B2B 솔루션을 통해 호텔 업계에 차별화된 서비스와 편의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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