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등 출연자 출연료 미지급 사태
승리, 특수폭행교사 혐의도 추가...혐의만 총 9개
TOO 매니지먼트 대행 두고 n.CH vs CJ ENM 갈등
'성추행 여배우 2차 가해' 조덕제, 징역 1년 실형...법정구속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이휘재 아내 문정원, 층간소음에 장난감 먹튀 논란까지
방송인의 이휘재의 아내이자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는 문정원이 층간소음과 장난감 값 미지급 등 연일 논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문정원은 소속사를 통해 장난감 값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린 것과 관련해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층간소음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과 보다는 변명에 가까운 글을 남기면서 오히려 대중의 질타를 샀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문정원은 모든 SNS 활동,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겠다로 밝혔습니다.
◆“오늘까지만 참겠다”…효연, ‘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저격 반박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버닝썬 사건 최초 제보자’ 김상교 씨가 자신을 지목하며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김상교 씨는 SNS에 효연이 디제잉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하나만 물어보자.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이 클럽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라며 효연을 언급했습니다. 갑자기 ‘버닝썬 사건’에 호명된 효연은 SNS를 통해 “오늘까지만 참을 거다. 이번엔 아주 심하게 혼낼 거다. 말 안하면 호구 되지 않나”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김씨는 계속해서 효연을 언급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성추행 여배우 2차 가해’ 조덕제, 징역1년 법정구속
성추행한 여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조덕제(53)가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조덕제는 2017∼2018년 성추행 사건 재판이 진행되거나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여배우 반민정을 비방할 목적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인터넷 등에 수차례 올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같은 글을 올리면서 성범죄 피해자인 반민정의 신원을 알 수 있게 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이에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박창우 판사는 15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비밀준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조덕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TOO 매니지먼트 대행 둔 갈등…n.CH vs CJ ENM 의견 대립
그룹 TOO(티오오) 매니지먼트 대행 계약을 두고 n.CH와 CJ ENM이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데뷔한 신인 그룹 TOO는 엠넷 ‘월드클래스’를 통해 탄생한 그룹입니다. CJ ENM 산하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와 그룹 네이처가 소속된 n.CH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만든 그룹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 n.CH는 “CJ ENM이 일방적으로 업무종료를 통보했다”고 주장했고, CJ ENM은 “정상정인 업무대행 종료”라고 맞서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더구나 n.CH는 언론을 통해 CJ ENM이 밝힌 내용을 모두 반박하면서 “대기업 갑질을 멈추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양측의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컴백할 예정이었던 TOO는 새 앨범 발매를 미룬 상황입니다.
◆승리·유인석, 특수폭행교사 혐의 추가 기소 …조폭 연루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가 특수폭행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군 검찰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12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포차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이 있던 방을 열어본 손님과 시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승리는 또 다른 손님과 상호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승리는 유인석 등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유인석은 평소 알고 지내던 모 폭력 조직원을 불러 욕설을 하고 휴대폰을 빼앗으려 팔을 잡아당기는 등 피해자들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승리는 2019년 2월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17차례 경찰 조사 끝에 지난해 1월 성매매 알선 등 8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입니다. 이번 특수폭행교사 혐의까지 추가되면서 승리는 총 9개의 혐의를 받게 됐습니다.
◆심은진·전승빈 결혼 발표 이후 시끌…전처 홍인영 폭로 이어져
심은진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승빈과의 결혼 소식을 직접 밝혔습니다. 그런데 전승빈의 전 부인인 홍인영이 “두 사람이 만난 시점이 (이혼 기간과) 묘하게 겹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심지어 홍인영의 모친과 심은진의 SNS 설전까지 이어지면서 상황이 극단으로 치달았습니다. 이에 전승빈은 소속사를 통해 “홍인영과의 이혼과 심은진과의 만남 시기가 절대 겹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전처에게 “내 새 출발이 그분에겐 기분 좋지 않은 소식이었을 테지만, 모든 논란에서 벗어나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개는 훌륭하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 녹화 취소
‘개는 훌륭하다’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불거졌습니다. KBS에 따르면 외주 제작사인 코엔미디어는 경영상의 문제로 출연자인 강형욱을 비롯해 개그맨 이경규, 장도연 그리고 외주 스태프들까지 출연료와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KBS는 향후 방송 일정에 차질이 없다고 밝히면서 코엔미디어와의 계약 해지와 새 업체 선정으로 이번주 녹화를 취소했습니다.
◆배진웅, 여배우 강제추행 혐의에 “명백한 허위사실…맞고소”
드라마 ‘굿캐스팅’ 등에 출연한 배우가 성추행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23일 경기도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서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는 여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입니다. 해당 보도 이후 배우 배진웅이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의심을 샀습니다. 보도에서 언급된 작품들에는 공통적으로 배진웅이 출연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배진웅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강제추행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맞서면서 해당 여배우에게 맞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