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예정됐던 중기부 확대간부회의를 정상적으로 주재하고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별도의 이임식은 생략한다.
박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강원 산불피해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자금 집행 점검 전통시장 현장, 백신주사기 스마트공장화까지 1년 9개월여 함께 한 중소벤처기업부 출입기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라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
이어 "30여년 전 중소기업 진흥공단 출입기자였던 여러분의 선배로서 코로나로 인해 따뜻한 밥한끼 같이 못하고 떠나게 되어 마음이 많이 섭섭하다며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를 함께 아껴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