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채 마감했다.
20일 LG전자는 전날보다 12.84%(1만9000원) 오른 1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담당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 운영과 관련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에 달한다.